三 大 惡 의 나라
김 도 영 ( O.C 영락 한국 학교장 )
우리 한국은 三大惡의 나라다 .
三大惡 이란 첫째는 大權惡 이다 . 서로 저마다 대권을 잡겠다고 국민들에게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하는 나라라는 것이다 . 하기야 오늘만의 일만은 아니지만 선거철만 되면 나라전체가 열병을 앓듯이 경제적 손실은 차지하고서라도 서로 대권을 잡겠다고 있는얘기 없는얘기 시시비비 를 가릴틈도 없이 상대방 비방전에 돌입하여 지연 .학연 .혈연...등 으로 나눠저 국민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드는것이 정치 판 이고 본면 이제겨우 대선을 한달 여일 앞둔 시점에 선거하고 관련도 없는 이민사회가 이모양인데 본국은 어떠하겠는가 가히 짐작이간다.
차라리 4-5명을 한꺼번에 뽑아 1-2년씩 돌려가며 하는게 어떻겠나 하는 생각도 든다. 실제 스위스는 영세중립을 표방하면서 한꺼번에 7명을 뽑아 1년씩 돌아가며 안정된 정치를 하고 있다. 이솦우화중에 * 동물들의 재판관* 이란 재미 있는 애기가 있다. 내용인즉 이렇다 .날이면 날마다 벌어지는 생존경쟁에 시달리던 밀림의 모든 동물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자신들의 분쟁을 평화롭게 해결해줄 재판관을 선출하기로 했다.
그러나 막상모여서 적임자를 뽑으려 하니 쉽지않았다. 처음에 그들은 코끼리 에게 재판관이 되어 달라고 했다 아주지혜롭다고 소문이 자자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코끼리는 사양하면서 난 마음이 너무 여려서 아무리 악질도 모질게 벌을 내릴수가 없다는것이다. 다음으로 동물들은 사자에게 부탁 했다. 그사자의 단호함과 막강한 힘에는 아무도 꼼짝 못할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자도 변명하며 거절했다 “난사실 머리가 모자라서 나자신의일도 잘분간을 못하는데 하물며 남의 일을 어떻게... 그리하여 동물들은 공부를 많이한 부엉이 에게 부탁을 했다. 그러나 부엉이는 이렇게 대답했다 ” 난매사를 너무많이 깊게 생각하다보니 몇 년씩 걸리고 생각이 꼬이니....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이때다 싶은 승냥이가 좌중앞으로 쓱나서며 말했다 . 나야말로 여러분들이 바라는 재판관의 적격자요, 물론 코끼리,사자,부엉이를 비판하며 특별한 의견이 없다면 내가 그직무를 맡아보겠습니다.
다른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승냥이의 자질과 학식을 비교할 때 함량의 미달은 되지만 별도리가 없었다 승냥이가 일단 그 자리를 맡고 나서 동물들이 갖고 오는 소송사건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명예만을 찿기에 바빳다.그리하여 동물들은 좀더 열성적으로 직무를 해줄 재판관을 찾아보려 했지만 자격이있다 싶으면 사양하고 참견하기좋아하는 원숭이 만이 승냥이 일을 대신해보겠다하니 설마 승냥이 보다는 더못하겠느냐 하면서 원숭이를 재판관으로 선출했다 그러나 사태는 금세 승냥이 때보다 더 나뻐젔다 그러자 원숭이를 퇴임시키고 승냥이를 그 자리에 이후로 동물들은 이런식으로 원숭이에서 목견디면 승냥이로 승냥이에서 못견디면 원숭이로 번갈아 재판관에 앉혔다 .선거라는것이 이렇게 힘들뿐아니라 민주주의 가 어렵다는 것이다.
둘째는 財閥惡이다
오늘 삼성의 김용철 . 변호사와 같은 폭로는 어찌 처음이겠는가 ? 거의 해마다 터저나오는 재벌의 힁령과 뇌물공여는 이제 우리는 만성이 되어간다 재벌공화국이다. 필자가 70년대초에 뉴욕 맨하탄을 구경하며 하루해를 보내면서 그높은 빌딩의숲을 바라보느라 고개가 아펐다. 그후 얼마전 서울을 다니면서 본 빌딩들의 숲은 맨하탄 의 숲을 보는것과 같았다 아 ; 대한민국... 그러나 그내면을 들여다보면 몇몇재벌의 족벌식 경영과숨막히는 모순덩어리는 한국사회가 않고있는 중병환자와 같았다.
貧益貧 富益富ㅇ의 현상은 불과 몇불럭 가지않더라도 쉽게 길거리에 고구마몇개 상추몇단을 놓고 파는 아낙내의 눈빛속에 서도 쉽게 찿을수 있었다
우리는 일본의 기업을 많이 모방하며 그들의 경영기술을 전수했다 .오늘날 세계적 일본기업들을보면 족벌기업이 아닌 기능직 기업으로 성장하여 발전하였기 때문에 우리와 같은 대형 사고는 별로 터지는 일이없다. 과연 이번에 삼성이 어떻게 구조적모순을 파헤칠지몰라도 아마 또어떤대기업 총수가 국민들에게 스트레스를 안겨줄지 걱정되지 않을수없다
셋째는 政經癒着 이다
국가의 4대 권력기관이라 하면 국정원. 검찰.경찰.국세청을 말한다
그중에서도 국세청은 나라의 살림을 맡아 하는 기관이다 130조원의 국세징수를 당당하며 1만 8천여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총수가 이번 불미스런 사건으로 말미암아 그직을 사임했다는것은 마치 생선가개를 고양이에게 맏겼다고 하겠다. 정경유착 .이게 어제오늘의 일만은 아니다 부산에서시작된 건축업자사건이 청와대 비서.드디어청장에게 까지 여파가 미쳤다는것은 총체적 정경유착의 산물이다. 국민이 관을 믿지못하고 불신한다면 어떻게 나라의 지도력이 바로 서겠는가 ?
孔子의 제자 子貢 이 물었다 정치란 무었입니까 ? 첫째는 足食이니 백성에게 풍족한 식량으로 국가 경제를 부흥하는길이고 둘째는 足兵 이니 충분한 병력이니 튼튼한 국방력이다. 셋째는 民信 백성의 믿음.국민들의 신뢰감 이다 또물었다 그중 하나를제외하자면 兵을 빼고 또하나를 빼자면 食을 빼고 나머지 국민의 信 .즉 국민의 믿음을 얻는것이 정치의 正道라고 가르치신 말씀은 우리가 다시한번 음미 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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